9월 16일 발생한 정전사태를 비꼬는 "정전사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글이 아고라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실로 공감가는 글로써 실제로 이런 상황이 이루어져서 대응이 늦어진건 아닌지 의심까지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글입니다.


혹시 찾기가 힘든 분들을 위해서 글 내용을 옮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사실이야 어찌되었던 공감가는 글이고 글쓴이의 재미난 풍자가 엿보이는 글입니다.
저 또한 많이 웃었고 정말로 잘 쓰여진 글 같았습니다.

재미는 재미이고 이제 실제로 벌어진 상황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 그리고 책임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많은 국민들의 눈은 지금 한전으로 쏠려 있습니다.

실제 당국의 발표는 간단히 말해서 "전기를 이렇게 많이 쓸 줄 몰랐다" 입니다.
어디서 발표했을까요? 당연히 한전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전력거래소의 발표입니다.
분명 한전도 책임을 피해가기는 힘들겠지만 전기 공급량에 대한 최종 권한은 없다는 것이지요.
정부의 전력거래소라는 작은 조직 하나가 한전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구조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많은 언론과 국민들도 이제 책임이 어느 기관이 가장 많이 져야만 하는지 알게 되었고, 정부에서도 무작정 한전만을 희생양으로 만들 수 없는 상황입니다.
뭐 그 와중에 북한의 소행이라 외치는 정치인들도 있고 고의적인 단전이라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쪼록 정확한 조사와 대책 그리고 보완을 통해서 불안한 상황을 연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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