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경제에 관심이 많지만 글을 적다보면 객관성을 잃을 수 있어서 경제관련 글은 적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금값과 기름값등 혼탁한 실물 경제를 지켜보고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그 흐름? 혹은 왜 실물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금값 상승의 주범은?



다들 잘 알고 계시는 부분이고 너무 많은 원인들로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금값 상승의 주범은 달러라는 종이에 있다고 생각 됩니다.

인류는 물물 교환을 시작으로 해서 조개 껍데기, 돌맹이, 나뭇잎 등을 통해서 화폐의 유통을 시작하였고 이 후 금이라는 광물을 찾게 되고 금이 갖는 적당한 희소가치성과 영구성으로 인해서 기축통화로 자리잡게 됩니다. 하지만 편의성을 위해 각 나라는 금의 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화폐라는 종이를 만들게 되었고 미국의 달러는 화폐 가운데 기축통화의 역활을 수행하게 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럼 왜 달러가 금값 상승의 주범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는 왜 금값 상승의 주범인가?


금과 달러를 최초 같은 값어치로 판단해서 동일 선상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공식화 한다면 "금(GOLD)의 양 = 달러($)의 양"가 되겠네요.
그렇다면 2008년 리먼사태 이후 달러($)와 금(GOLD)의 변화를 알아야만 합니다.
 
2008년 이후 달러의 변화.
미국은 2009년 3월 이후 1차로 1조 7,500억 달러의 양적완화를 시작합니다.
양적완화라 함은 쉽게 말씀드려 윤전기로 달러를 마구 찍어내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후 2010년 11년부터 시작된 2차 양적완화에서는 약 6,000억 달러가 풀렸다고 합니다.
현재 3차 양적완화의 시행 여부는 누구도 쉽게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2008년 이후 금의 변화.
그렇다면 금은 어떨까요? 금도 2008년 이후 누군가가 마구 찍어냈을까요?
물론 채굴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양의 변화는 미비하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08년도 이후 금의 양적 변화는 없다고 단정할 수 있겠네요.

위의 가설이 맞다면 금값과 달러의 공식은 "금(GOLD)의 양 = A X 달러($)의 양"로 변경 되어야만 합니다. "A"는 기축 통화로 인한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쉽게 이야기해서 "A = 2"가 된다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금값은 두배로 상승하게 됩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달러 가치가 반으로 줄어든 것이고요.
이것이 제가 판단하는 달러가 금값 상승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이유 입니다.
비록 전문가들과 같이 화려한 해석은 해석은 아닐지라도 쉽게 설명하려 노력했는데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달러는 정말 범죄자일까?


아래 그래프는 지난 20년간 금값 변화 추이도 입니다.

금값은 항상 조금씩 오르고 있었지만 2008년도 말을 기준으로 급격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달러를 무자비하게 찍어내던 시기이고 따라서 가치가 떨어진 달러를 더 주어야만 같은 양의 금을 살 수 있게 된 것이죠. 너무 쉽다고요? 큰 맥락에서는 이게 답이라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달러의 횡포는 같은 시기 금 뿐만 아니라 원화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에 전세계 증시들의 폭락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도 예외일 수는 없죠. 다 같이 주식이 폭락되는 상황에서 한국도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고스피는 1000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고, 같은 시기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넘어섰었죠. 한국인에게는 코스피가 1000 이지만 달러를 가진 미국인에게는 코스피는 500인 것입니다.
어제 코스피가 2200을 찍었더군요. 현재 원달러 환율은 약 1080원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다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2008년도 원달러 환율 약 1500원 기준.
2008년도 한국인 : 1000원짜리 상품권(원화)으로 한개의 코스피라는 물건으로 바꿨습니다.
2008년도 미국인 : 1$로 1500원짜리 상품권을 사서 1.5개의 코스피라는 물건으로 바꿨습니다.

2011년도 코스피는 약 2000이고 원달러 환율은 약 1000원 입니다. 한국인과 미국인은 각각 얼마를 벌었을까요?
2011년도 한국인 : 코스피 팔아서 상품권 2000원 받았습니다. 1000원(1$) 벌었네요. 
2011년도 미국인 : 코스피 팔아서 3000원 받았습니다. 1500원 투자해서 1500원 벌었으니 1.5$ 벌었나요? 1$에 들어와서 3$를 가져가지 2$의 이득이 발생된거죠.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더 이상 정부에서 버티지 못하고 환율을 내리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오래전에 내렸어야 하는 것이 최근에서야 내리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언론에서는 주식시장 상승을 연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조심하셔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달러 자본가들이 이익 실현을 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양털깍기 입니다.
환율이 더 떨어진다면 위에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달러 자본의 이익 실현은 더 커질 수 있고 빠져나갈 타이밍을 노릴 것입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나가는 것이지요. 잠깐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그렇다면 어쩌란 말인가 하실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금에 투자 하라는 말인가? 말라는 말인가?

지금이라도 금을 사야 하는 것인가?


항상 이런 글에는 결론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라고? 말라고? 한다면 글을 적은 사람들은 두리뭉실하게 회피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말해보라 한다면 저는 사라고 권하겠습니다.
물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몫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는 판단입니다.
한가지 위험성만 배제한다면 아직도 금값 상승의 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말씀 드리면 아직도 달러는 더 가치가 하락 할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위험성이란 더이상 달러의 양적완화가 없는 가운데 미국이 달러 회수에 나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달러 회수 방법에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가능 하겠지요.
혹시, 약간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할까?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잔인하게 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1979년 발생된 2차 오일 쇼크 당시 물가가 급등하자 미 연준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었습니다.
그 폭은 1978년 말 10%에서 1981년 5월 20%로 경기 둔화가 발생되었지만  산유국들을 한방에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렸던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 금값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이야기 하는가 한다면, 2차 오일 쇼크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 오바마 정부는 최저 실업률과 집값 하락 등등 달러를 더 찍어내서 경기 부양을 시도해도 모자락 판국에 금리 인상을 단행해 미국인들의 원망을 한몸에 받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다음 선거도 생각해야 하겠지요.

지루한 글 재미없으셨나요 ^^;
현재 금값 상승이 왜 이루어지고 있는지 언제쯤 금값이 하락할 것인지 대략적인 판세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적은 글처럼 몇 가지 글들을 읽고, 공부가 덜 된 상태에서 무턱대고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는 마세요.
반응이 좋다면 가끔은 이런 고지식한 글들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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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빠져있는 미국.

전 세계인의 관심거리인 비만과 다이어트. 하지만 어느 국가도 미국만큼은 아닐 것입니다.
심지어 병원을 가기 위해서 집의 문을 부수고 엠브란스에 실리는 사람까지 있다는 기사를 우리는 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과체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살을 빼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다이어트 열정은 지켜만 봐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들은 실내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운동을 하며 그것도 모자라 약을 이용한 다이어트 등등 실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비만 왕국의 타이틀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뚱보 1위 주는 미시시피.


아래 그림과 표는 2010년 미국의 주 중에서 가장 비만인 주를 나타낸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불명예 1위는 미시시피가 차지했네요. 그리고 가장 비만인구가 적은 도시는 콜로라도네요.
미시시피는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테네시등 네곳이 지난해 2위인 알라바마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는 3년간 0.2%의 비만인구 증가만 있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미국의 동남부 지역이 비만인구가 더더욱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사 기관에서는 이런한 경향을 식습관의 관점에서 남부 지역의 특징이라고 묘사해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운동을 하는 것 보다 식습관을 개선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운동과 식습관은 상호 보완적이 되어야만 건강을 유지 할 수 있고 둘 중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비만 인구의 증가.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비만인구는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최근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는 서구의 음식문화로 인해서 어린 아이들의 비만이 부쩍 늘고 있다는 뉴스는 자주 접해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음식 문화인 페스트 푸드와 육식 문화는 비만 인구를 부축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음식에는 짜고 맵고 두 가지 음식 뿐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그 맛들이 강합니다.
물론 한국의 맵고 짜다는 음식의 맛과는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한국의 맵고 짠 음식은 대부분이 된장이나 고추장에서 그 맛을 얻지만 미국 음식의 맵고 짠 맛은 화학 조미료에서 얻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미국의 음식 문화들이 우리 생활 깊슥히 파고들면서 한국인의 건강 또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미국인 만큼 운동을 열심히 할까요? 한국인의 건강에 대한 열정과 열망은 세상 어느나라 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건강을 얻기 위해서 운동보다는 약을 찾는 것이 대부분의 한국인 입니다.

결국 운동과 식습관 개선.


미국의 뚱보들은 어디에 많이 살고 있다는 것으로 짧게 글을 적으려 했었는데... 또 운동을 하자가 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글을 쓴 의도는 한국도 각지역별 비만 인구를 도표 혹은 지도에 표기를 해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물론 자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할 경우 자료를 만든 목적은 상쇄한다고 생각하며, 그 자료를 쉽게 접함으로써 비만 인구가 많은 지역은 각자 건강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게되고 자치단체에서 비만인구를 감축시키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 하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습관이 빨리 변하고 그 개선 방안을 빨리 찾지 않는다면 한국에서도 비만으로 인해 차를 타지 못하고 비만으로 인해서 걸을 수 없고 비만으로 인해서 옷을 맞춰 입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큰 도움 되는 글은 아니지만 직장인 여러분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겨야 합니다. 그 건강이 또한 가족의 건강이기도 하고요. 모두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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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사진기가 갖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고 사진에 찍히고 둘다 좋아하지 않는 특이한 성격입니다. ㅋㅋ
하지만 미국에 살면서 사진 한장 제대로 못남기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상당히 슬플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나도 찍는 것 만이라도 즐겨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당연히 카메라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상식조차도 없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싼 가격의 디카를 사기로 결심했죠. 디카 구입을 생각하고 갑자기 마눌님이 마트에 가면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모습에 마눌님은 마트에서 짐들어주는 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트에 갈때마다 혼자서 두리번 두리번.... 사진기 코너를 찾았죠^^;

Costco, Walmart, Target, Meijer... 틈만 나면 둘러 보았지만, $100 이하의 디카는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카메라에 대해 좀 아시는아는 마눌님에게 과감하게 물었습니다.

저 : 왜 마트에 $100 이하의 디카는 없는건데?
마눌님 : ㅡㅡ;

저 : 무시하냐?
마눌님 : 디카는 뭐하게?
저 : 찍을라고 ㅡㅡ;
마눌님: 뭘?
저 : 그냥... 음... 관두자

마눌님과의 대화가 참 수준 이하입니다 ㅋㅋ
이후 몇일이 지나고 제게도드디어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ㅋㅋ

메일 체크를 하고 있는데 Paypal 님이 저에게 메일을 보냈더군요.. 평상시와 다름없이 무시하고 넘기려는데...
그날따라 저도 모르게 Paypal 님의 메일을 클릭하고 말았습니다.


Paypal에 가입하고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끔 보는 그.. 까만 여자분이 계시더군요. 어딜 보고 계신건지...
그때의 화면입니다. 물론 별거 없습니다. iPad가 눈에 들어오기는 하네요 ㅎㅎ
문제는 ebay였습니다. 갑자기 눈에 띄는 무료배송... 그날따라 왜 저런 스팸성 메일이 눈에 들어왔을까요 ㅡㅡ?
아무튼 클릭하고 들어가니 daily deal 화면이 나타나더군요^^


ebay 뿐만 아니라 기타 많은 쇼핑 사이트들이 오늘의 상품을 팔고 있죠..
그날의 디카 화면은 아니지만 그냥 한번 ebay daily deal 화면을 가져와 봤습니다. 오늘은 이상한걸 파네요...ㅡㅡ;


한참을 망설이고 망설이고 리뷰를 검색하고 드뎌 질렀습니다. 한국명은 삼성 VLUU ES65 이더군요.
아~ 그날의 감격이란 ㅋㅋ 사실 처음 사보는 디카는 아닙니다. 저만의 디카가 없었던 것이죠.
마눌님의 카메라를 여러번 바꿔줬기 때문에.. 물론 모르니까 돈만 줬죠 ㅡㅡ;
아무튼 마눌님의 것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내생애 첫 디카를 구입했습니다.


드뎌 오늘 제품을 받았습니다. 쪼물딱 쪼물닥 거려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뜯어보다가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제가 찍으니 사진이 엉망이네요 ㅋㅋ

제품 리뷰 같은 것은 쓸 능력이 안되고 일단 마눌님 카메라를 빌려서 내용물을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제가 카메라를 빌려달라니까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ㅡㅡ;

저: 카메라 어딨어?
마눌님: 뭐하게?
저: 카메라로 뭐하겠냐? 사진찍지.
마눌님: 그 박스는 뭐야? (제가 산 카메라 박스를 봤습니다)
저: 디카 샀는데... 왜?
마눌님: 헉 쪼만하네 이거 들고 다니면 편하겠다.
저: 그럴지도...
마눌님: 혼자 찍을꺼야?
저: 디카 한대로 어떻게 둘이 찍냐?
(이렇게 옥신각신 하는중에 이미 제 디카는 마눌님 손에서 놀아나고 있더군요.)
마눌님: 이거 한글 지원도 되네?
저: 삼송은 한국 기업이란다...

여차저차 다시 뺏어서 내용물을 찍어봤습니다.
한국에서 디카를 살때보다 역시나 빈약하더군요, 똑같은 한국제품도 박스와 내용물이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메모리, 케이스, LCD 보호필름.. 또 뭘 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일단 마눌님 메모리를 훔쳐서 좀 찍고 다녀야겠네요^^


다시 한번 사진찍기 도전. 이번엔 접사에 도전해 봤습니다.... 역시나 허접합니다.
오늘은 다른분들이 올려놓은 리뷰를 읽고 자야겠네요^^
대단하거나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저만의 첫 디카이기에 너무나 행복하네요~

글 적는 동안 나의 디카는 또 마눌님의 손에 놀아나고 있네요 ㅋㅋ 나이먹고 아직 철이 덜들어 요러고 살아요^^ 이상으로 오늘 너무 기쁜나머지 feel~ 받아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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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드디어 미국 생활 21개월만에 메이저리그를 보고 왔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국에 살면서 어떻게 아직까지도 메이저리그를 안볼 수 있느냐 하시겠지만 야구 보다는 축구를 더 좋아하고 최근들어 재미를 붙인 골프가 모든 스포츠를 싫어하게금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실 이번 관람도 같이 가자는 친구의 권유로 얼떨결에 같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미국 방문길에 메이저리그를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표를 구해야겠죠? 당일 구매도 가능하지만 미리 예약을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암표도 있더군요... 아주 대놓고 암표를 팝니다.

표를 예매하기 위해서 MLB 홉페이지로 갑니다. www.mlb.com
홈페이지에 들어가시게 되면 첫 페이지에 Tickets 링크를 과감하게 클릭 후 진행할 수 있습니다.


Ticket 구매에 대한 세부 사항을 모두 설명 드리면 너무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영어가 약하더라도 메이저리그를 보겠다는 신념이 있으시면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기죽지 마세요~ 결재 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문제가 될 일은 없습니다.

자~ 아래 그림은 메일로 날라온 영수증입니다.
주소와 이름은 별로 안궁금하실 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원본 메일에는 제 입장권을 프린트 할 수 있는 링크가 같이 오게 됩니다.
링크를 따라 들어가서 표를 프린트 해서 입장전 과감하게 프린트한 표를 진행원들에게 들이대면 됩니다.


실제 가격은 더 비싸지만, 표 값만 해도 각 $52 이네요. 헉!! 하실분들 계실텐데요 저도 놀랐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첫 구경이고 촌티 안낼라고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각 구장마다 표값이 다 틀리다고 들었습니다. 인기있는 구장의 표는 비싸고 당연히 인기 없으면 싸다고 하네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항상 꼴지만을 즐겨하다가 최근들어 갑자기 잘하고 있습니다. 약 2년 전부터...
아무튼 저의 자리가 조금은 비싼 곳이어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이 높았습니다.
참고로 좌석별 가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경기장 이미지에서 빨간색 점 보이시죠? 죠~기 앉았습니다^^ 이런... 제가 구입한 표가 세번째로 비싸네요. 
역시 저한테는 $10 혹은 $12 정도가 딱인거 같습니다. 자꾸 그쪽으로 눈이 가네요 ㅎㅎ

이제 본론으로 경기장에 입장을 해야겠죠? 미국의 경기장들은 후원사의 이름으로 경기장 이름을 만들곤 합니다. 보이시죠? Comeica park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장 이름입니다. 후원사는 Comerica bank 이고요. 광고 위에 호랑이 두마리가 좀 쌩뚱맞긴 하네요.


아무튼 프린트 해온 표를 들고 잘 입장만 하면 됩니다. 
참고로 음식물 반입 금지 입니다. 장사를 위해 ㅎㅎ 경기장 안에서 음식물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참고로 생수 한병 $4 입니다. 한국의 휴가철 바가지요금 저리가라입니다.


자리 못 찾아서 촌티 팍팍내면서 이곳 저곳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들 많이도 오는군요.
 

드디어 자리 찾았습니다. 가까워서 선수들 잘보이고 좋습니다. 역쉬 돈이 최고네요^^


경기전 누군가 나와서 사람들 기립박수 치고 환호하는데 저희들은 누군지 모릅니다 ㅡㅡ;
멀리 FORD FIELD가 보이네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구장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각 구장은 후원사의 이름을 따서 경기장 이름을 만듭니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FORD에서 후원하기 때문에 FORD FIELD 입니다. 음.. 미식축구는 정말 몰라서 패스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경기입니다. 당연히 일본의 이치로선수 출전했구요. 
이치로 선수 소개가 전광판에 나와서 유치하지만 일부러 삐뚤하게 찍어봤습니다ㅎㅎ 다시 생각해도 역시 유치합니다. 그리고 호랑이 두마리 다시봐도 쌩뚱 맞네요 ㅎㅎ
나중에 추신수 선수 올때 꼭 다시한번 와야겠습니다. 응원해주러~^^ 미국인들의 눈치는 좀 보겠지만...


경기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뻘짓거리 겸 사진을 찍었는데, 멀리 GM 본사가 보이네요.
미국에 오기 전 뉴스에서 가끔 보던 GM본사... 왠지 뭔가 있을 듯한 웅장한 모습이었죠.
실제 가보니 뭔가 없더군요 ㅡㅡ; 1층에 차 몇대 전시되어 있고 나머지는 그냥 사무실입니다. 

경기는 흘러흘러 중반을 지나 종반을 치닫고 있습니다. 역시나 저는 중립의 입장이기 때문에 박진감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ㅋㅋ
시간이 늦어지면서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네요. 사진에는 초저녁 같지만 9시 20분 입니다.
조명이 켜지면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았습니다. 호랑이 한테도 조명을 쏘네요 ㅎㅎ


경기 종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6 : 1로 이겼습니다^^ 아직도 호랑이 두마리는 조명 받고 있네요 ㅋㅋ


경기 이후 진행요원들과 뭔가를 끌고 슬금슬금 경기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수전증으로 사진 상태가 안좋습니다. 죄송^^;)
불꽃놀이를 하기 위해서죠^^ 경기에 이겨서 너무 좋아 불꽃놀이를 하는 것은 아니고 7월 4일이 미국 독립기념일이기에 축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몇 장의 불꽃놀이 사진 감상하세요^^
불꽃놀이를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지금 이 모습을 중국에서 폭죽을 만들고 있는 사장이 본다면 얼마나 흐믓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기간에 쓰이는 폭죽량은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고요^^

이상으로 촌놈의 MLB 입성은 아니고 관람기를 마칠까 합니다.
이번 글 처럼 제 일상을 블로그에 공개하는건 정말 드문 일인데 앞으로 자주 올릴 예정입니다.
(물론 제 일상이 특별해서는 아니고 정말 너무 보잘 것 없는 일상이기에 자주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몇일전 티스토리 플러그인 설정중에서 "세계속의 블로그"라는 항목을 발견했습니다. 저만 모르고 있었나요^^?


저처럼 해외에 거주하는 블로거중에서 다음 VIEW에 "세계 속의 블로그" 라는 섹션으로 글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더군요. 승인이 필요하구요^^; 저도 아직 승인 대기중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세계속의 블로그" 플러그인을 보고 나도 한번 이 곳의 소식을 한번 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첫번째 실천이 이 글입니다^^ 디트로이트 리포터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솔직히 관심이 있으실지 조금 걱정은 되지만 앞으로 자주자주 이 곳의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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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에는 K7과 K5가 판매 중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아직 소문만 전해지네요.
"K"는 KIA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고 유럽차, 렉서스 등과 같이 대형으로 올라갈 수록 뒷자리 숫자가 커집니다. 여기까지는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중요한 것은 KIA에서 발표한 북미시장 출사표에 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10월 북미에 진출하는 K5를 시작으로 "K" 시리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생각에는 북미에서는 Optima의 이름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미 현대차는 유럽 및 인도 등지에서 "I" 시리즈로 이름을 바꿔서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아래 기사는 6월 28일 Automotive News 입니다. 기아의 K 시리즈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사 내용은 대략 정의선 부회장의 말을 인용해서 Optima(한국명 로체) 후속이 K5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Cadenza (K7의 수출명이죠)에 대한 언급 그리고 포르테가 K3로 변경될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다행스러운 것은 과거와 같이 한국차를 비하하거나 한국차가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는가와 같은 비방은 없네요.
아마도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 준공과 같은 대외적인 이미지 및 실적이 개선 한국차의 위상을 조금은 높여 놓은듯 싶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직장 동료나 미국인들의 한국차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조금 나아진 점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YF 소나타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차량명을 바꾼 기아차의 북미 시장 성공 여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미 현지 딜러 및 고객의 반응


북미 시장은 어쩔 수 없이 딜러의 눈치부터 살펴야만 하는 곳입니다. 물론 자동차 판매량도 어마어마 하지만 실제 소비자 뿐만 아니라 자동차 회사들은 딜러의 눈치 또한 살펴야 하는 곳이 북미 시장입니다.
자동차 판매 구조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북미의 경우는 딜러가 자동차 회사의 고객이죠

일단 딜러들의 반응은 "좋다" 입니다. 물론 그들의 반응이 접대성 일수도 있고, 최근 북미시장에서 기아차의 약진에 대한 보답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딜러들 또한 장사치입니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차량의 이름을 바꿔서 손해를 본다면 호흥을 할리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면에서 딜러들 또한 기아의 이름 변경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최종 소비자들 입니다.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차량의 이름을 좋아합니다. 포드, GM, 크라이슬러 에서도 쉽게 이름을 변경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들 소비장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포드 계열의 "마즈다" 지금은 팔아버렸지만 "볼보"와 같은 경우가 있겠네요.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링컨" "캐딜락"도 숫자 조합은 아니지만 영문 이니셜을 사용 하고 있습니다.
예외는 있지만 대부분 럭셔리카를 제외하고는 영문 이니셜 혹은 영문이니셜과 숫자 조합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딜러들에게는 동의를 얻었겠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호흥을 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한가지 장점은 기아차의 인지도가 크지 않다는 점이 큰 위안이 되겠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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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한국차의 인지도


기분이 좋아야 하는 것인지 기분이 나빠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북미에서 한국차의 인지도?

글쎄요... 요즘 현대,기아차가 한참 잘나간다 하지만 후하게 쳐줘서 So So 입니다. 이유를 굳이 물으신다면 2009년 201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모두 참석했습니다. 2009년에는 현대의 제네시스가 올해의 차가 되었죠, 2010년도에는 포드의 퓨젼 하이브리드가 되었고요. 현지인의 반응을 본다면 09년도에 제네시스 앞에서는 파리가 날라다니고 10년도에 퓨젼 앞에서는 서있지를 못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ㅡㅡ;
한마디로 "미안하다 관심없다"입니다, 어서빨리 큰~코를 다치게 해줘야 할텐데...

차량 이름 변경 후 기아차의 태도


만약 실제로 기아차에서 북미시장의 차량 이름을 변경 했다고 한다면 북미 시장의 전략을 180도 바꿔야만 합니다. 현재와 같은 저가전략, 렌터카 밀어내기, 딜러샾 부재는 되려 기아차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만 줄 뿐입니다. 럭셔리카를 흉내내서 고가정책, 한정물량 생산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적당하거나 조금 비싼 값에 차량을 구입하더라도 기아차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가 느낄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발판으로 이름에 걸맞는 럭셔리 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위에 언급한 현재 상황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가 전략"
후발 주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고통입니다. 자신의 물건을 싸게 팔고 싶은 장사꾼이 있겠습니까? 가격을 높이고 싶겠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와 같은 덤핑 가격을 계속 가져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최근 북미시장에 소렌토R, 소울의 판매량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가 할인 공세 없이도 차량 판매를 높일 수 있다는 방법을 기아차는 확실히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좋아서 갑작스레 가격을 높인다면 그 신뢰는 끝없이 추락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K5는 너무 큰 상승은 되레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서 가격을 갑자기 올린다면 분명 반발이 올 것이라 생각 됩니다. K5는 옵티마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책정이 필요하다 생각되고, K7에서 한번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K7은 그동안 기아차가 가지고 있지 못한 엔트리였습니다. 따라서 타 회사와 비교할 수 있는 가격표는 들고 있지만 북미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했던 차량과는 가격 비교가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한번쯤은 모험을 해봄직 하다고 생각됩니다.


"렌터카 밀어내기"
참으로 달콤한 유혹입니다. 국내에서도 택시 시장을 잡는 회사가 자동차 시장을 잡는다고들 하죠? 판매가 어려울 때 회사로서는 차는 만들어지고 있고, 딜러에서 주문은 없고, 공장을 닫을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 되죠. 그때 다가오는 유혹의 손길이 렌터카 회사들입니다.
물론 헐값으로 상당량의 차량을 요구하고 자동차 회사로서는 쉽게 뿌리칠 수 없는 형국이 됩니다. 재고 차량 관리비만 해도 감당이 불감당이니까요.
이전까지는 기아차에 고민이 아니었습니다. 왜냐? 북미에 공장이 없었으므로...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조지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당장의 이익만을 쫒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렌터카 회사에 차를 팔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실제 렌터카에서 차를 빌리고 차가 너무 좋아서 구매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과도한 렌터카 판매를 말하는 것입니다. 렌터카 회사에 판매한 차량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리세일 시장에 저가로 쏟아져 나오는 것은 실제 소비자의 인식에 확실히 각인을 시켜 주는 꼴이 됩니다. 물론 그 이미지를 벋기 위해서는 몇배의 고충이 따르고요.


"딜러샾 부재"
2009년도 BIG3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수해를 본 회사들이 많이 있죠? 그 중에서도 현기차도 엄청난 수혜를 입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현대차의 마케팅, 직장을 잃으면 차 값을 되돌려 주겠다.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마케팅이었죠.
그러나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차를 팔고 싶어도 딜러샾이 확보되어 있지 않으면 팔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와 기아는 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온 것이죠 바로 2009년도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 중에 GM의 세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아차가 세턴의 기존 딜러들을 유혹한 것입니다. 기아차로서는 북미 시장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딜러샾과 그 직원들을 그리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시간 소모등이 없이 딜러샾을 구축 할 수 있었고, 딜러샾은 길거리에 나앉을 판에 구세주를 얻은 것이지요.
실제로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세턴 딜러샾이 문을닫고 약간의 인테리어 수리 후 바로 기아차로 바뀐 사례가 있었습니다. 북미의 다른 지역들도 이와같은 사례가 많을 것이라 예측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디자인 카피"
최근의 기아차 디자인에 대한 찬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럽차를 카피한다는 비난 또한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가령 GM의 영향력있는 디자이너를 현대에서 스카웃을 했습니다. 현대차의 디자인은 어떻게 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GM 디자인과 비슷하게 나아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아에서 피터슈라이러를 영입할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죠. 하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차 하면 불만이 독창적인 아이덴티티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멀리서 달려오는 차가 기아차라는 것쯤은 확실히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 시장에 기아차의 이름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발표로 시작해서 현지의 분위기, 기아차의 북미 인지도, 향후 기아차의 나아갈 방향까지 제 마음대로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한국차에 아직까지 많은 약점이 있지만 제 생각에는 매일, 매월, 매년 새롭게 변화를 시도해 보려하는 한국차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됩니다. 부디 앞으로도 한곳에 고여서 썩는 물이 아닌 항상 흐르는 맑은 물로 세계를 누비는 한국차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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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한국 진출

올해 10월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앞둔 도요타에서 국내 판매 전략과 차량 예상 가격을 발표했습니다.
간략히 그 내용을 살펴본다면 "도요타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친환경 기술과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핵심적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도요타가 10월에 들여오는 차량은 캠리(2.4ℓ), 캠리 하이브리드(2.4ℓ+전기모터), 프리우스(1.8ℓ+전기모터), RAV4(2.5ℓ)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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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둘째 치고라도 camry의 가격하나만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camry의 가격을 4천200만원 전후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 도요타 공식 홈페이지의 camry 차량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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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판매 방식은 국내와는 조금 다릅니다.

위에 보시는 MSRP(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는 간단히 말한다면 표준 소비자 가격이고, Invoice라는 가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는 도매가(딜러가 자동차 회사에서 사오는 가격)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실제(?) 원가는 며느리도 모르는 것이고 아주 인기 있는 차종이 아니거나 년식이 막 마뀌는 시점 바로 전이라면 Invoice 가격 이하로도 샀다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적지 않습니다.
물론 실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까지는 각종 세금이 더 붙게 됩니다. 이러한 세세한 세금을 붙여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가격을 OTD(Out the door) 가격이라고 부릅니다.
일단 한국에 판매되는 캠리(2.4ℓ)와 비슷한 차량을 KBB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위에 보시는 XLE 차량입니다. 풀옵션이죠. 실제 미국내에 판매되는 camy는 LE 사양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 같은 경우는 절대로 좋아하지 않을 모델이죠. 내장이 택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 것도 없다고 보시면 되고 흔히 말하는 깡통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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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P 가격이 $26,675가 나오네요. 환율 계산 해보시고 싶으신 분은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관세가 포함될 것입니다. 하지만 4000만원은 넘지 못합니다. 또한 어떤 옵션을 달고 올지도 의문이고요.

그렇다면 왜 제가 도요타가 4000만원에 캠리를 팔던지 말던지 지금 열을 내고 있느냐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미국에서 소나타와 동급으로 팔리는 캠리를 한국에서는 그랜저 이상의 가격을 받고 팔겠다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몇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로
현대차의 가격 횡포와 그외 자동차 기업의 안일한 태도 입니다. 이미 국내 자동차 시장의 80%를 장악한 현대 기아 자동차에서 신차 출시마다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시장의 취약한 구조를 이용한 것이죠.
일반적으로 독과점을 행사하는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차가 가격을 올릴 때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무엇을 했을까요?
정상적인 가격으로 현대차와 경쟁 했었나요? 그와 반대로 나머지 3사는 현기차와 조금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현기차가 가격을 올리게 되면 같이 가격을 올리고 뒤에서 웃었던 것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입차 업체에서는 가격을 국산차 보다 두세배 뻥튀기 하는 일은 아주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동차는 이제 더이상 사치품이 아닙니다.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 출퇴근, 가족과 여행 등을 목적으로 차량을 구입합니다.
무엇 보다 안전이 중요하고 멋은 그 뒤입니다. 외제차라고 해서 꼭 고급 옵션에 무책임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외제차 업체들이 국내에 보여준 무성의한 서비스와 상식밖의 가격 정책들을 비춰보았을 때 국내 소비자들의 의식도 한몫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제차는 고급차라는 인식, 국산차는 안좋다는 인식은 조금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이야기를 자꾸 해서 죄송스럽지만, 판매량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소나타와 캠리를 크게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실제로 캠리같은 경우는 도요타의 원가절감 정책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너무 심한 원가절감으로 인해서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소나타 판매는 어떨까요? 안팔리는 이유중 큰 이유는 리세일벨류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에서 캠리는 $20,000 정도에서 소비자가 구입하고 비슷한 급의 소나타는 $1,7000 정도에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2년 후 소나타를 딜러에 다시 판다고 하면 구입가격의 반가격도 받기 힘든 실정입니다.
주위에서도 5년 이상 탈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소나타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그말은 5년 후에는 소나타나 캠리나 가격이 비슷하지만 그전에는 정말 소나타의 리세일 벨류가 안습이라는 이야기도 되겠죠.
판단은 각 소비자들의 몫이지만 아직까지 캠리가 소나타 보다는 좋다는 인식이지만 그 가격이 두배가 차이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세번째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인식 변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국내 시장은 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국내시장은 큰 시장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들도 그에 맞는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합당한 가격을 받아야 하고요.
국내에서도 누릴 수 있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서비스센터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는 잘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없네요.
10년 10만마일 워런티며 심지어 미국에서 엑센트에도 기본사양으로 전면 에어백이 장착되어 팔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관련 법령이 잘못되어 있겠죠? 기업은 이윤을 추구가 첫번째 목적이므로 소비자들이 사고시 다치거나 죽거나 하는건 관심이 없겠죠? 미국의 소비자들은 다릅니까?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면서
이제는 국내 자동차 회사들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도요타 한국 진출에서 캠리 가격이 미국의 다양한 옵션과 가격으로 책정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아마도 소나타의 판매량은 반토막 났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물론 지금까지 올려놓은 가격을 내리는 것도 우습겠지요. 그렇다면 서비스와 안전 옵션을 강화하는 것은 어떨까요?
더도말고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정도만 끌어올리더라도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외제차 업체들의 가격 횡포는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름아닌 국내 소비자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탓이겠지요. 그렇다면 외제차는 항상 국내 자동차보다 비싸니까 괜찬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의 외제차 업체들이 시장잠식을 위해서 가격정책을 달리한다면 버텨낼 국내 업체가 얼마나 될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국내 업체들은 신차를 출시할 때면 항상 자동차 값을 올렸으니 계속 올려서 외제차 만큼 올라가면 어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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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부터 이어져오는 미국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등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과 가장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예외는 될 수 없겠죠^^
미국에서 살고 근무하면서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저도 한국 기업의 직원이고 임금삭감과 기타 수당 삭감을 피할 수는 없더군요.
게다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아직 120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달러 또한 부담이고요. 한국에서 월급을 끌어오자면 손에 들어오는 돈은 더더욱 아쉽게 만들더군요.
때문에 최근에 생겨난 버릇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는 경제면 부터, 누가 어떻게 돈을 벌었더라 하는 기사나 글은 끝까지 꼼꼼히 읽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물론 용돈 줄이고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사지 않기 등등 당연히 생활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은 줄이게 되고요.
하지만 한계가 있더군요 이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찾는 다음 방법은 투잡입니다. 누구나 동일 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지금 청년실업에 직장을 못구해서 힘든 사람들이 얼마인데 하나도 모자라 또다른 직장으로 다른 사람의 일자리 까지 빼앗아야 하겠느냐고 반문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곳은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분들의 공간이고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은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의 글을 적는 글이기 때문에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현재 투잡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쓰리잡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신문기사에 나온 데이터를 믿을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라고 할까요? 일복이 터진 것이죠^^
이 곳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나고 있고 또한 거부감 없이 가장이기 때문에 또는 미래를 위해서 더더욱 많은 일을 원하고들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좋은일이 올 것이다라는 믿음과 위안으로 현실에 충실해야겠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통한 투잡을 이야기해봐야 하겠습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애드센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저 또한 많은 분들과 같이 애드센스로 수익을 거두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구글의 기부자가 되어있는 것이죠 ㅎㅎ
(참고로 애드센스는 블로그 혹은 사이트에 구글 광고를 개제해 주고 그에 따른 수익을 거두는 것입니다. 100불이 되기 전까지는 수익금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투잡이라고 아무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속된말로 때외 장소 상황을 가려가면서 해야 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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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업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본업에 지장을 주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꼭 직장에서 투잡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서를 써서가 아닙니다. 용돈 벌이를 해보겠다고 하다가 매달 나오는 월급이 끊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각자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와 같이 출근은 일정하지만 퇴근 시간이 부정확 한 사람들은 찾기가 쉽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글 적는 것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 운영이겠지요.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2. 취미를 용돈 벌이로.
요즘 취미생활들은 하고 계신가요? 운동,영화,독서 등등 많은 취미 생활들이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를 추가해 보시지요. 추가라기 보다는 자신이 재미있고 흥미있어 하는 분야의 지식들을 블로그에 담아보고 공유해 보는 것입니다. 지식 습득에도 이롭고 더불어 추가적인 보너스가 생긴다면 누구든 해볼만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3. 글 재주가 있다면 금상첨화.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 사람의 글쓰기 수준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유독 독서를 많이 하고 글재주가 뛰어난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 조차도 연습과 학습의 효과라고 생각 됩니다.
누구든지 글을 잘 쓸 수 있습니다. 학습과 노력의 결과겠지요.
저 또한 글을 쓰는 것이 서툴고 초보 블로거에 지나지 않지만 노력한다면 글쓰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고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봤습니다. 직장인들 그리고 이시대의 아버지들이 고민 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저 또한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잠시 시간을 내봤습니다. 같은 고미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부업으로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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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3의 첫번째 희생양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3위의 자동차 업체인 크라이슬러가 채권단과의 채무구조정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결국 파산보호(Chapter 11) 절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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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간으로 30일 뉴욕 맨하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으며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제휴를 할 예정이라 합니다.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기간은 30일에서 최대 60일이 될 전망이며, 미국 정부는 크라이슬러에게 최대 8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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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파산보호 신청의 의미를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크라이슬러의 이번 파산보호신청은 크라이슬러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발걸음을 한 발 더 내딘은 젓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크라이슬러의 미래에 대해서 "very hopeful about Chrysler's future" 라는 말로 크라이슬러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로버트 나델리 크라이슬러 CEO는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에서 벗어나게되면 사임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크라이슬러에게 남은 것은 혹독한 구조조정과 자구책 마련 등이 있겠네요.

2008년만 해도 BIG3의 CEO들은 국민의 혈세를 빌리기 위해서 미국 정부를 협박할 정도로 거만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2009 새로운 오바마 정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들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침체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미국 정부에서 설마 BIG3에게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는가 하는 반문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1년 가까이 끌어오던 미국 자동차 회사와 정부와의 힘겨루기가 끝나는 날입니다. 결과는 승자도 패자도 없지만 크라이슬러를 바라보는 GM은 한숨이 나올만한 사건이겠네요.

GM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리고 채권단과 협상을 실패한 크라이슬러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잘 보았으니 알아서 대처 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완성차 회사 및 부품협력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더 큰 화두가 되겠네요.
현재 북미에 진출한 한국의 자동차 기업은 현대,기아 자동차가 있습니다.
물론 같은 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현대는 다들 잘 알다시피 알라바마에 공장을 세우고 경쟁 업체의 어려움과는 반대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현재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립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 조지아주의 주민들은 기아자동차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플랜카드까지 집앞에 걸어놓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 기아차는 알라바마에서 세단 생산, 조지아주에서 RV차량 생산이라는 목표로 가동성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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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도 선거시절 및 대통령 취임 후 자주 한국의 자동차 회사를 거론 했습니다. 물론 좋은 의미의 거론은 아니었지만 그 만큼 한국의 자동차 회사를 경계한다는 의미겠지요.
이제부터가 시작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금융산업 보호를 이미 보았습니다. 이번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조치는 어찌보면 파산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자국산업 보호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향후 북미에서 외국자동차 회사들은 많은 규제와 압박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북미 시장에서의 한국차 판매전략은 다른 주력 업체들의 판매전략을 약간씩 변형하고 조금더 가격을 깍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주력 업체들의 어려움으로 인해 광고 및 마케팅에서 비교대상이 사라져버리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에 맞춰서 진행되던 판매 계획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어떠한 전략을 바꾼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돈도 많이 들겠지요. 하지만 최근 현대자동차의 마케팅, 광고, 판매전략을 보았을 때는 그리 걱적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으로의 걱정은 현지 부품업체의 연쇄 도산으로 인한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에서 생산하는 한국차의 부품중 몇%가 외국 부품회사의 부품을 사용 할까요?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국내 판매 차량보다는 그 %가 많다는 것은 확실할 것입니다.
금일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과 동시에 GM, FORD에서는 각 부품 협력사들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파산으로 인해서 연쇄 도산할 가능성이 있으면 빨리 알려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과연 도와주겠다는 이야기인지 버리고 다른 회사를 빨리 찾겠다는 이야기인지는 여러분이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부품협력사들의 도산이 이어지게 되면 결국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를 만들 수 없는 상황에 치닫게 됩니다. 부품회사가 미국에만 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현재 생산하던 제품을 다른 회사에서 다시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어려움이 수반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중국으로 업체를 옮긴다 하면, 중국까지 금형을 옮겨야 하고 다시 부품 수급을 위한 원자재 업체를 알아봐야 하고 어렵게 부품을 만든다 해도 다시 북미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배송을 해야 하는등 엄청난 비용 손실과 어려움이 수반됩니다.

금번 크라이슬러 파산보호신청과 동시에 피아트와 제휴가 성사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습니다. 바로 중국이라는 변수입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크라이슬러 메이커와 GM, 그리고 FORD 앞으로 많은 차종이 해외시장에 매물로 나올 예정입니다. 중국은 그 모든 메이커를 노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FORD에서 VOLVO를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라는 말에 중국 자동차 업체 3사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들의 기술 발달은 결코 한국 자동차 업체에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위에서 몇가지를 열거한 이유 말고도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한국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파산 보다는 축소를 더 바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금번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미국은 자존심이 많이 상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로 미국은 해외 자동차 업체들을 편하게 장사 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해외 차량들을 따라 갈 수도 없을 것이고, 미국 자동차 회사의 판매량을 늘릴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선경지명과 대응보다는 먼저 선수를 칠 수있는 지략을 기대해 볼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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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에서 하고싶은 이야기는 후반부에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전반부에 다들 아시는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 Today는 자동차 면에 "현대차, 제네시스로 럭셔리 메이커 반열에 올랐다 (Surprise: Hyundai proves it’s a master of luxury with Genesis)” 라는 제목의 기사로 현대차의 첫 후륜구동 럭셔리 모델인 제네시스를 “흠 잡을 데 없이 훌륭한 차(so right that it’s hard to find gripes)라며 “매우 훌륭하다(Uncommonly good)”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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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현대차가 럭셔리 세그먼트에 처음 진출하면서도, 대담하게 메르세데스 벤츠, BMW, 렉서스 등과 같은 전통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실제 평가결과 제네시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그 이상을 갖춘 뛰어난 차라고 호평했다.

또한, 도요타도 1993년 미국 픽업시장에 첫 진출한 뒤 15년이 지난 뒤에야 제대로 된 픽업을 내놓았을 정도로 통상 새로운 세그먼트에 처음 출시하는 모델은 어딘가 부족한게 일반적인데 반해,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의 럭셔리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뛰어나 놀라울 따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제네시스의 뛰어난 구동력, 시트의 안락함, 부드러우면서도 균형 잡힌 스타일, 안전성 등을 제네시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시기에 제네시스를 출시한 타이밍에 대해선 다소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네시스에서 보여준 현대차의 실력은 두말 할 나위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you can’t argue much against the execution)고 전했다. 이 부분은 국내 자동차 전문가와 국산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아쉬운 점이었다고 생각 한다.

출시 전부터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던 제네시스는 출시 후에도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았다.

결국, 제네시스는 작년 12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염을 토해냈다. 실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 설마 하는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올해의 차에 당당히 제네시스가 선정된 것이다. 큰 상을 수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조명을 받지는 못한것이 사실이다. 저 또한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관람하였고 아직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만큼 한국차의 부스는 한가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제네시스의 스포트라이트는 이어졌고 2009 캐나다 올해의 차 까지 석권 북미지역 상을 휩쓸어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안좋은 소식도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 찾고 정보를 얻는 블로그인데 이곳에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http://ko.usmlelibrary.com/entry/genensis-disappointing

실제로 올해들어 제가 있는 미시간에도 제네시스의 모습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운전자가 동양인이 아닌 백인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아직 희망이 더 많다고 생각 합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최근 몇달을 제네시스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고 쿠페가 그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제네시스에 대한 관심의 기사도 여러곳에서 올라왔지만 작년과 올해초의 관심은 조금 수그러들은 분위기였습니다.
금일 msn에서 새로이 제네시스에 대한 기사를 실었더군요.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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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MSN에서 가장 인기있는 럭셔리 자동차"라는 타이틀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럭셔리 제품을 구매할 구매자들이 있다"는 부제로 시작합니다.
2007년과 비교해서 2008년도에 럭셔리 마켓은 16.6%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은 실제로 조금 상승했다고 하는군요.

MSN 에서 말하는 럭셔리 자동차는 총 10개 차종을 선보였습니다.
어떤 차종이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되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차량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빠져야 할 차량도 있고 집어넣어야 할 차량도 있는 것 같습니다.

BMW 3-serise, Mercedes-Benz C-Class, Cadillac CTS, Acura TL, BMW 5-Series, Audi A4, Infiniti G Sedan, Hyundai Genesis, Lexus IS, Jaguar XF Series.

기사는 2page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제네시스가 들어 있을것이라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전 당연히 제네시스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page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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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세는 럭셔리 카의 엔트리 레벨에서 거물로 제네시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른 내용들은 여러분들이 익히 아는 내용이고, 제게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부분은 바로 가격 이더군요.
물론 현대 자동차에서 제네시스를 묘사했다는 부분의 글이지만 다른 차량들에 거론 되지 않던 가격 부분을 거론했다는 것이 럭셔리 카 임에도 불구하고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받아지더군요.

제 주위의 사람들은 미국에서 서민이라고 해야 할까요? 흔히 미국에서 $30,000 이상의 차가 비싸다고 느껴진다 하네요. $40,000 이상이 되면 럭셔리 카라고도 할 수 있다고도 하고요.
처음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나왔을때 미국의 일반인들의 반응은 현대차를 왜 $30,000 이상 주고 사야 하냐 하는 사람들도 많았었죠.

이런 선입견에는 많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딜러샾의 퀄리티라고 생각됩니다.
미국과 한국의 자동차 판매망은 전혀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는 제네시스 출시를 렉서스나, 아큐라, 인피니티와 같은 새로운 이름으로 생산할 것을 생각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딜러망 확충과 같은 더 큰 어려움 때문에 포기했다고 하죠.
그렇다면 현재의 현대 딜러망을 럭셔리 수준으로 끌어올려야만 앞에서 말한 선입견은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최근 한국 신문에서 환율 차이로 인한 이익을 딜러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쓰겠다는 현대의 보도는 아주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만큼 현대 자동차에서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사람들의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 인식이 바뀌는 기간 동안 현대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노사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대한민국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아직까지도 제네시스에 대한 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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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는 미국 정부 지원에서 빠졌기 때문에 BIG2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BIG1 & SMALL1 이라 해야 할까요?
크라이슬러와 GM은 미국 정부에 자구책을 제출한 후에도 계속해서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현실이고 자동차 업계에 대해 CNN머니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그래도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할 경우에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CNN머니는 4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4가지 옵션은 다양한 카드가 있는 것 같지만 하나씩 살펴보면 만만치 않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수반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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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라이슬러 추가 지원


미국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300만 명과 노조가 열렬하게 지지하고 있는 방안이다. 그러나 GM과 크라이슬러가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점에서 쓸데없이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 될 수 있다.

CNN머니는 “자동차 수요가 극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GM과 크라이슬러가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며 “GM과 크라이슬러의 요구대로 216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면 그대로 날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미국 정부가 쉽게 결정하기 힘든 요구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유는 현재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 지원을 한다해도 소비자가 차를 사야 회생 할 수 있기 때문에 GM과 크라이슬러가 단기간에 흑자 전환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GM, 크라이슬러의 합병

두 회사를 합병해 고정 비용을 줄이고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는 방안으로 지난 해 말부터 미국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시너지 효과에 대한 회의론과 대량 해고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CNN머니는 “두 회사 모두 대형차 중심의 생산 체제를 갖고 있어 합병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합병이 되면 크라이슬러는 전체 인력 6만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며, 연관 산업의 일자리 20만 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병 대상이 되는 크라이슬러 경영진이 이 방안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CNN머니와 비슷한 의견입니다. 첫째로 지금도 거대 공룡으로 불리는 GM이 망해가는 크라이슬러를 인수해서 같이 회생하겠다는 방안 자체가 모순이 있습니다. 작년도 재미있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2008년 한해는 GM대우가 GM을 먹여 살렸다는 이야기 입니다. 개미가 공룡을 먹여 살린 것이죠. 이렇듯 GM은 지금 크라이슬러와 같이 적자를 내고 있는 사업장은 여러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적자 기업을 또다시 인수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지금도 충붆히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요.

두 회사 파산 후 새 회사 설립

두 회사를 아예 파산시킨 후 브랜드 등 수익성 자산만을 선별적으로 가려내 새 회사를 만들자는 방안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두 회사의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CNN머니는 “미국 정부는 두 회사의 파산 후 구조 조정과 영업을 위해 4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실제로는 1,2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산 신청을 하게 되면 두 회사가 금융 기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되고 딜러십 등 기존에 맺고 있던 계약을 모두 상실하는 등 엄청난 후유증을 각오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과연 미국 정부가 용기있는 행동을 할 수 있나 의심이 됩니다. 얼마전 CITI 그룹을 현실상 국유화 전환한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이 두 회사를 정부가 떠안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파산만은 막으려 할 것입니다. 파산을 시키려면 진작에 시켰을 것이고 작년도에 지원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 두 회사에 계속 적인 압력 수단으로 돈을 줄까 말까 하는 것이겠죠. 망하지 않기를 바라니까요. 하지만 다시 살아나게 하려면 구조조정과 함께 여러가지 자구책들이 필요하므로 한번에 돈을 줄 수가 없는 것이지요. 죽지않을 만큼 돈을 주고 다시 좀 더 노력해봐 또 죽지않을 만큼 주고 더 노력해 봐 하는 것이겠죠. 언제까지 상황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부 혹은 자동차 회사 어느 한곳에서 포기를 하던지 아니면 이러한 악순환을 계속 반복 하던지 둘중 하나겠지요.

크라이슬러만 파산시키기

크라이슬러를 파산시키면 연간 100만대 가량의 자동차 공급이 감소하므로 경쟁 기업인 GM은 숨통이 트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크라이슬러 임직원 6만 명과 연관 산업 종사자들은 거리에 나앉게 된다. CNN머니는 “크라이슬러가 관련 기업에 갚아야 할 부채가 70억 달러”라며 “크라이슬러의 도산은 관련 기업 파산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 만만치 않은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으로 끝은 아니겠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하던지 크라이슬러는 살아남기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부품업체들의 소송과 같은 상황을 볼 때 자금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업체 피아트가 크라이슬러 지분 35%를 취득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피아트는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의 소형차 생산 노하우를 취득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과연 현명한 판단인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시장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냉혹 합니다. 미국인들에게 피아트라는 존재가 얼마나 크게 와닿을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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