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의 이야기 입니다.

한국에서 허리가 좋지 않아서 입소문에 듀오백을 구입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더군요^^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이삿짐을 풀고 의자가 부서진 것을 발견했을 때 난감하더군요 ㅎㅎ

이미 듀오백을 경험하고 중독이 되버린 이상 다른 의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별 생각없이 듀오백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고 제가 아이디를 만들어놓고 정품 등록을 해놓은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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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듀오백을 구입하고 정품등록을 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면 어서 서둘러 정품등록을 하세요~

어떤 방법이 없을까 하며, 게시판을 둘러보았지만 해외에서는 AS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가지 방법은 AS 제품을 신청하고 지인을 통해서 제품을 받고 다시 개인적으로 배송을 하면 되더군요.
결국 결정했습니다. 배송비가 꽤 나왔지만 ㅎㅎ
지인을 통해서 AS 제품을 받고 다시 미국으로 배송!! 배송비로 제품 하나 사겠더군요 ㅎㅎ
물건을 보내주신분께 한국에서 발생한 택배비를 보내드리겠다고 물어보니 무료로 왔다더구군요
어찌보면 사소한 부분이지만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더군요.

몇일전 제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수를해서 조금 잘못 배송이 되었습니다.
듀오백에 보면 육발과 캐스터라는 것이 있는데 제 경우는 육발과 캐스터가 부서진 경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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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을 받아보니 육발과 캐스터가 정확히 왔습니다. 그러나 조립을 위해서는 중심봉이 육발에 꼽혀 있어야 하더군요. 이전에 부서진 제품에서 뽑아보려 하니 억지끼움 되어있더군요 ㅡㅡ;

오늘 오전 망치로 두드리고 낑낑거려 겨우 뽑아냈습니다. 다시 새 부품에 조립을 하려는데 역시 안꼽히더군요
다시 망치 동원 ㅎㅎ
안봐도 뻔하죠... 중심봉은 망가지고 중심봉과 육발을 고정시키는 와셔와 클립은 도저히 못집어넣겠고
아침부터 쑈를 했습니다. ㅎㅎ

겨우 의자를 세워놓고, 말그대로 세워놨습니다. 의자를 들면 다시 분해되어 버리고 마는 ㅎㅎ
목 받침대를 조립하려는데 조립이 안되더군요. 외관상 파손은 없었는데 충격이 있었던 것인지...
고정이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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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걸쳐놨습니다 ㅡㅡ;
그래도 오늘 듀오백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하하
어제까지만 해도 마눌님의 눈치를 보며 식탁의자를 렌트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되고 보니 육발, 캐스터, 중심봉, 목 받침대를 새로 AS 받아야 하더군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나면 다시한번 AS를 신청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휴가를 갈때 가져오던지 하려합니다.
만약 이것도 AS가 된다면 말이 AS지 의자 하나를 새로 받는것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부품을 받고 조립도 엉성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더군요
비싸게 주고 산 의자지만 사후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요. 그리고 제품의 하자가 아닌 이사중 파손임에도 불구하고 부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제품가에는 AS 비용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그 비용을 소비자를 위해 제대로 쓰고 있다는 것이 듀오백이라는 회사를 더욱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게끔 하더군요.

듀오백이라는 검색으로 기사를 잠깐 살펴보니 좋은 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해외에서의 호평과 AS에 대한 칭잔 등등 앞으로도 더 좋은 이미지로 건승하였으면 하는 기업입니다.
이참에 주주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ㅎ

작은 바람이 있다면 외국에서 한국의 많은 제품들이 성능과 AS에 칭찬이 끊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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